서울 0.03% 상승…전국 아파트값 20주연속 내림세 전세시장 상승기조 지속…서울 전셋값 47주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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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면서 20주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01% 오르면서 19주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전환했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오르면서 3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마포구와 용산구가 전주대비 0.0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와 양천구는 0.06%로 뒤를 이었다.이외 △송파구 0.05% △광진구 0.05% △영등포구 0.05% △성동구 0.04% △동작구 0.04% 등 25개구 가운데 17개구 아파트값이 올랐다.반면 △노원구 -0.01% △도봉구 -0.02% △강북구 -0.01% 등 일명 노·도·강 지역과 △금천구 -0.01% △구로구 -0.02%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규제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인천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구체적으로 △중구 0.07% △미추홀구 0.07% △연수구 0.04% △부평구 0.04% 등이 상승했으며 서구는 -0.03% 하락했다.지난주 0.03% 하락했던 경기지역은 이번 주 보합전환했다.지역별로 △오산시 0.12% △고양시 덕양구 0.12% △화성시 0.09%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지방은 이번 주 0.03% 하락했다.실제 △세종 -0.14% △제주 -0.06% △부산 -0.06% △경남 -0.05% △대전 -0.04% △대구-0.04% △전북 -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은 0.01% 상승전환했다.전세시장에서는 상승기조가 이어졌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와 동일했다.47주연속 전셋값이 오른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6%로 다소 줄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가격이 오르고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강북 지역에서는 △은평구 0.19% △용산구 0.15% △동대문구 0.12% △중랑구 0.10% 등이 올랐다. 강남 지역에서는 △동작구 0.12% △금천구 0.08% △구로구 0.06% △서초구 0.06%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다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강동구는 0.01% 하락했으며 인접한 송파구도 0.01% 하락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인천은 상승폭이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17%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0.07%에서 0.06%로 줄었다.경기 지역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성남 중원구가 0.34% 올랐다. 수원 영통구도 신생아 특례대출 수요에 힘입어 0.23% 상승했다.지방의 경우 이번주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