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21일 세텍서 열리는 ‘아트 오앤오 2024' 참가미스터 두들 등 최근 성장세 보이는 작가 신작 소개"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에서 존재감 키우기 위해 한국 아트페어 참여"
  • ▲ 18일 펄램갤러리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모습ⓒ최신혜 기자
    ▲ 18일 펄램갤러리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모습ⓒ최신혜 기자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펄램 갤러리가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아트 오앤오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아트 오앤오에는 20여개국의 글로벌 갤러리가 참여 중이다. 펄램 걸러리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펄램 갤러리는 1990년대 초부터 갤러리스트이자 후원자로 아티스트들을 발굴해온 펄램(Pearl Lam) 대표가 2005년 설립했다. 펄램 대표는 홍콩 부동산 재벌 고(故) 린바이신(林百欣) 회장의 딸로 홍콩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펄램 갤러리는 현재 상하이와 홍콩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 미술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국제 미술 시장에 선보이며 아시아 현대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 미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김창열, 전광영, 곽훈 등 여러 한국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에 소개하기도 했다. 
  • ▲ CHANNING HANSEN b. 1972, USAⓒ펄램갤러리
    ▲ CHANNING HANSEN b. 1972, USAⓒ펄램갤러리
    펄램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컬렉터는 해외 미술계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뜨거운 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특히 한국 미술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펄램 갤러리의 이번 아트오앤오 참가도 이러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펄램 갤러리는 이번 아트 오앤오에서 중국, 나이지리아, 슬로바키아, 영국, 미국 출신의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갤러리의 미학적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앨리미 아데웰(Alimi Adewale), 미스터 두들(Mr Doodle), 골나즈 파티(Golnaz Fathi), 채닝 핸슨(Channing Hansen), 미하일 콜먼(Michal Korman), 안토니 미칼레프(Antony Micallef), 자넬레 무홀리(Zanele Muholi), 안야 페인트실(Anya Paintsil), 데보라 세건(Deborah Segun), 쑤 샤오바이(Su Xiaobai), 얀 레이(Yan Lei), 주진스(Zhu Jinshi), 주 페이홍(Zhu Peihong) 등 다양한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 ▲ 18일 세텍(SETEC) ‘아트 오앤오 2024’행사장 입구 전경ⓒ최신혜 기자
    ▲ 18일 세텍(SETEC) ‘아트 오앤오 2024’행사장 입구 전경ⓒ최신혜 기자
    펄램의 라인업은 아트오앤오 참가 화랑 중 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램 부스에서 만난 메그 펄램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는 "메인 작품 중 하나인 매기 햄블링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아트페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학,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을 엮어 작품으로 만드는 LA 작가 채닝 핸슨, 한국 시장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영국 작가 미스터 두들 작품 등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