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 혼농임업 탄소거래대금 기증식 열어
  • ▲ 탄소거래대금 기증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함 하베르코르트(Harm Haverkort) 에이콘 라보뱅크 아시아태평양 담당, (중앙)참여 농부 4명, 뒤셰예프 미르벡(Dyuisheev Mirbek) 농업수자원가공산업부 차관, 이스마일로브 스탐벡(Ismailov Stambek) 산림청장 ⓒ아시아산립협력기구
    ▲ 탄소거래대금 기증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함 하베르코르트(Harm Haverkort) 에이콘 라보뱅크 아시아태평양 담당, (중앙)참여 농부 4명, 뒤셰예프 미르벡(Dyuisheev Mirbek) 농업수자원가공산업부 차관, 이스마일로브 스탐벡(Ismailov Stambek) 산림청장 ⓒ아시아산립협력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AFoCO-라보은행 산림탄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키르키즈스탄 혼농임업사업 탄소거래대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AFoCO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간) 키르키즈스탄 비슈키크에서 열린 제10차 AFoCO 총회에서 기증식이 진행됐다. 기증식에는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맘베토프 아자맛 키르키즈스탄 비상상황부 차관, 뒤셰예프 미르벡 키르키즈스탄 농업수자원가공산업부 차관, 함 하베르코르트 에이콘 아시아 담당 매니저, 나우트 반 우덴베르그, 카자흐스탄 주재 네덜란드 부대사, 12개국 AFoCO 총회 대표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지 농민에게 기증된 탄소거래대금은 AFoCO-라보은행-키르키즈스탄 정부가 2023년부터 키르키즈스탄 남부와 북부에서 추진해온 혼농임업 탄소사업의 1차 결과물이다.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80%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줘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기후액션플팬(10년)에 따라 지난 9월 라보뱅크 측으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AFoCO의 첫 민간 펀딩으로 빌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로소프사가 후원하는 펀딩이다. AFoCO는 2023년부터 키르키즈스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혼농임업 기반 탄소상쇄 사업개발을 추진해 왔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AFoCO 10차 총회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기존의 3개국 외에도 라오스, 태국, 필리핀 등 다른 AFoCO 회원국으로 사업이 확대돼 현지 지역주민의 생계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뒤셰예프 미르벡 키르키즈스탄 농업수자원가공산업부 차관은 "혼농임업 사업이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확대돼 카자흐스탄 농민들이 수혜를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 하베르코르트 에이콘 라보뱅크 아시아 담당 매니저는 "사업 착수 8개월 만에 키르키즈스탄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AFoCO 및 회원국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라보뱅크는 키르키즈스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