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심정민 소령의 3주기 맞아 출간11일 모교 대구능인고등학교에서 추모 행사
  • ▲ 고(故) 심정민 소령의 추모책 '별이 된 보라매'. ⓒ심정민추모사업회
    ▲ 고(故) 심정민 소령의 추모책 '별이 된 보라매'. ⓒ심정민추모사업회
    심정민 소령의 순직 3주기를 맞아 발간된 추모책의 출팜 기념회가 열린다. 

    7일 심정민추모사업회에 따르면 심 소령의 순직 3주기를 맞아 11일 오후 2시부터 고인의 모교인 대구능인고등학교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강당에서 열리고, 이후 도서관에서 심 소령의 이야기를 담은 추모책 별이 '별이 된 보라매'의 출판 기념회가 이어진다. 책 판매대금은 전액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심 소령은 지난 2022년 1월11일 경기도 수원 공군 전투비행장에서 전투기를 몰다가 기체고장으로 추락하는 전투기를 민가를 피해 근처 야산으로 조종하면서 본인은 미처 탈출을 못해 순직했다. 당시 심 소령은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비상 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책 '별이 된 보라매'는 보스토크프레스의 김현호 편집장이 제작을 맡았으며 심정민추모사업회에서 발간했다. 고인이 된 심 소령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의미 있는 삶의 여정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모사업회 관계자는 "추모와 함께 심 소령을 기억하고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심정민 소령의 숭고한 정신과 그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