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 자회사로 가상자산 이미지 쇄신장현국 부회장 대표 사임으로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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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위믹스 투자 자회사인 위믹스코리아 대표에 선임됐다. 오너가 직접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은 3월 위믹스코리아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주요 사업을 직접 챙기는 박관호 대표가 위믹스코리아까지 맡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코리아는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계열사 위믹스 PTE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사다. 위믹스 관련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게임사 위메이드플레이와 디스민즈워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미디움 공시에 따르면 이메이드 자회사 중 가상자산 위믹스 관련 법인 ‘위믹스 재단’에 포함되는 기업은 3곳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 WEMIX PTE.LTD, 한국영업소 위믹스피티이엘티디, 위믹스코리아다.

    장 부회장은 지난달 위메이드 대표 자리에서 사임하면서 창업자인 박 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를 두고 장 부회장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자 박 대표는 이를 억측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장 부회장이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직도 내려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장 부회장이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고 성장시켰던 만큼 그의 거취에 따라 위믹스 가치도 큰 변동폭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실제 장 부회장의 위메이드 대표 사임이 알려진 날 위믹스 가격은 한때 40%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