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시각장애인 지원, 사이버범죄 대응 등에 디지털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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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규제거버넌스연구소와 BK21 교육연구단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연세대가 23일 밝혔다.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정책학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텐센트가 후원했다.개회식은 홍순만 규제거버넌스연구소장 겸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윤지웅 한국정책학회장의 환영사와 이요한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플레이 하드웨어 정책 총괄, 리쉬은고(Lih Shiun Goh) 텐센트 시니어 디렉터의 축사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인문사회계, 이공계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경진대회로서, 총 181개 팀, 570여명이 지원했다. 이 중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펼쳤다.본선 심사는 신원용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교수와 이태형 교보생명 신사업기획팀 매니저가 맡았으며, 최종 우승팀으로 ▲다랑해 팀(고령인구의 치매 예방을 위한 앱 제작) ▲가이드 팀(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지팡이 개발) ▲폴리 팀(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앱 제작)을 선정했다.대상을 수상한 '다랑해' 팀 이건(성균관대 철학과) 씨는 "컴퓨터공학,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들과 협력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홍순만 단장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리쉬은고 텐센트 아태지역 공공부문팀 시니어 디렉터는 "연세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본선에 진출한 팀이 제출한 작품은 해커톤 홈페이지(www.dchalleng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