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라쿠텐 모바일·라쿠텐 심포니, 전략적 협업 MOU 체결한일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 간 전략적 비즈니스 및 기술협력 모색최대주주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계열 분리… 법인 출범 코앞
  • ▲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라쿠텐 모바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라쿠텐 모바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일본 라쿠텐과 손을 잡고 기술·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2일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라쿠텐 모바일, 라쿠텐 심포니와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31일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를 4301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번 MOU를 통해 5G 28㎓ 주파수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3사간 기술 및 사업적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3사는 전략적 협력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라쿠텐 모바일이 기존 쌓아온 업계 지식과 전문성 공유, 라쿠텐 심포니가 제공하는 업계를 선도하는 통신 솔루션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비즈니스 운영에서 기술 영역에 이르기까지 스테이지엑스가 준비 중인 향후 프로젝트를 다양한 측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3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대역 주파수 및 6G 기반 전국망 확대를 고려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라쿠텐과 스테이지엑스는 각국을 대표하는 최신이동통신사업자로,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스테이지엑스가 28GHz 주파수 기반 5G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경험이 있는 라쿠텐과 다방면에서의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라드 스리와스타와(Sharad Sriwastawa) 라쿠텐 모바일 공동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의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스테이지엑스를 통한 업계변화의 기회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승현 라쿠텐 심포니 싱가포르 & 코리아 대표는 "라쿠텐 심포니의 노하우 및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지엑스와 또 다른 성과를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인 카카오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스테이지파이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기업 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 각 산업계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1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지윤 전 현대오토에버 CTO를 선임했으며, 스테이지엑스는 이통3사 출신의 리더급 인사 인선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