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국 640여개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 참가조규홍 복지부 장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제적 영토 확장 계기 되길"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국내외 산·학·연·병 긴밀한 협력 필요"
  •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바이오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바이오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사흘 동안 열리는 교류와 협력의 장인 바이오코리아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제적 영토 확장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성과물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바이오코리아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잠재력과 성장성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시장은 2029년 현재 반도체 산업 시장의 3배 수준인 약 3조6000억달러로 전망된다"며 "한국 바이오헬스 시장도 지난 10년간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15배 이상 상승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든든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조 장관은 "올해 R&D 예산을 지난해보다 13% 늘린 7900억원으로 책정해 글로벌 공동 연구 및 도전적 혁신 과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연내 K-바이오 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를 주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이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해 신규 모달리티(치료기법)와 같은 혁신 기술들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 기술이 개발에 성공하려면 국내외 산·학·연·병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왼쪽)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에게 AI를 기반으로 복약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설명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왼쪽)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에게 AI를 기반으로 복약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설명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조 장관은 축사를 마친 뒤 차 원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과 함께 충청북도-유한양행-존슨앤드존슨-한미약품-에스티팜-국가 통합 바이오 빅테이터 구축사업단-국립보건연구원 등이 마련한 부스를 둘러봤다.

    특히 국내 중소 헬스케어 기업인 인핸드플러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복약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워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오코리아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제약바이오 행사 중 하나로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존슨앤드존슨, 우시앱텍, 론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에스티팜 등 55개국 640여개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산·학·연·병 전문가가 최신 기술개발 동향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는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전략',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전략' 등 10개 주제 11개 세션으로 열린다.

    전시관은 연구기관, 국가관 등에 23개국에서 333곳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이 구성한 438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외국 공관·무역대표부 등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국가관 참여국이 지난해 5개국에서 올해 10개국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총 81개 기업사절단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한양행 전시관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최영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한양행 전시관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