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90% ↑소송비용 반영 영향으로 영업손실 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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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가 올 1분기 매출 546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이다.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8% 증가했다. 특히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필러 매출은 218억원으로 8.5% 증가했다.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라인업에 '뉴럭스'를 추가해 세부화한 마케팅 전략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해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한 영향이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 '뉴라덤'도 연이어 홈쇼핑 흥행에 성공해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맡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191억원, 해외에서 3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해외 매출은 16%씩 늘었다.

    다만 이같은 매출 기록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메디톡스는 올 1분기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웅제약, 휴젤, 젠틱스 등과 여러 소송을 진행하며 관련 소송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1분기 판관비로 340억원을 사용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2분기부터는 소송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다"면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진출과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국내 허가 획득, 해외 보툴리눔 톡신 생산설비 구축 등 여러 프로젝트들의 속도감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