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이디야커피 본사서 농식품부 관계자들과 접견 원두 수급 및 가격 동향과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전달문 본부장, 4월 이디야 등기임원 발탁되며 본격 경영수업 나서
  • ▲ 이디야커피 사옥ⓒ이디야커피
    ▲ 이디야커피 사옥ⓒ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의 장남 문승환(30)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등판했다. 

    21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문승환 본부장은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는 이디야가 농식품부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안내하고 원두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피며 애로와 건의사항들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디야는 원두의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라는 큰 압박에 직면한 현재 커피 업계의 어려움과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6월에 종료되는 할당 관세와 수입 원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충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1993년생인 문 본부장은 과거 이디야에서 2년간 근무하다 컨설팅업체 BCG, 커니, 딜로이트에 재직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이디야로 돌아와 경영전략본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 4월1일에는 이디야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선임되며 경영 수뇌부에서 활동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문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이디야가 오너 2세 경영수업,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