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 … 불확실성 여전마늘·양파 필요시 비축 … 배추 수급 관리닭고기 공급 확대 … 수산물 5080톤 방출
  •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및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뉴시스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및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뉴시스
    정부가 물가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작황 부진이 나타난 마늘과 양파 비축을 추진하고, 여름철 기상 여건, 어한기(6~7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 점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물가 상황과 관련해 김병환 차관은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정세 불안,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 수급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1만톤)과 출하조절물량(6850톤) 등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190억원) 지원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

    수산물의 경우, 명태·오징어 등 어한기 대비 정부 비축 물량(총 5080톤)을 지속 방출하고, 김은 6월에도 정부의 할인 지원을 계속하면서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825톤)도 신속히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여지가 높은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은 편승 인상이 없도록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