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이후 후속개발, 구사언어 추가향후 챗봇 서비스, 게임 기획용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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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의 후속 버전을 공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달 말 아마존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와 깃허브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바르코 2.0을 공개했다.

    바르코 2.0은 엔씨가 지난해 8월 공개한 바르코 LLM의 차세대 모델이다. 7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스몰’ 모델과 130억 매개변수의 ‘베이스’ 모델로 나뉜다.

    2.0 버전은 기존 바르코가 지원하던 한국어와 영어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선 모델보다 사전학습에 4.5배, 튜닝에 10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며 성능을 높였다.

    엔씨는 향후 바르코 2.0을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용 언어모델 ‘다이얼로그’, 게임 기획 문서작성에 활용 가능한 ‘스토리’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텍스트만 아니라 그림과 문서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LLM인 바르코 MLLM 1.0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바르코 2.0은 텍스트 생성, 챗봇, 요약과 정보 추출 등 자연어 처리 기반 AI 서비스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모델”이라며 “데이터 구축과 사전 훈련, 튜닝 등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