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부 국내 IP 차단, 9월 25일까지 출금 가능VASP 미신고 의혹 금융정보법 위반 수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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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서비스중인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월렛’의 국내 서비스가 중단된다.28일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플레이 월렛 한국 IP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을 중단한다. 다만 플레이 월렛 내 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9월 25일까지 접속해 보유자산을 출금할 수 있다.운영진은 “이번 제한 조치는 국가별 지역 정책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업데이트 이후에도 한국 이용자들의 접속이 차단될 뿐 디지털 자산은 그대로 보관돼있으며, 회사는 이용자 자산에 접근하거나 처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플레이월렛은 위메이드에서 만든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기반 지갑이다. 위메이드 자회사 ‘WEMIX PTE.LTD’가 개발해 운영 중이다.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게 게임의 가상자산을 보관하거나 가상화폐 ‘위믹스’로도 교환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플레이 월렛은 최근 미신고 가상자산 영업의혹으로 당국 조사를 받고있는 점을 서비스 중단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부터 위믹스 재단이 플레이월렛을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해온 점에 대해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위믹스는 지난 2021년 지갑사업자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제출했으나, 이후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자진철회한 바 있다.앞서 2월 위믹스 재단 측은 “플레이 월렛은 탈중앙화된 지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용자의 가상자산 매도·매수·교환에 관여하지 않아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