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손해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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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리바트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공동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손해·미정산 금액을 청구하는 중재 신청을 제기했다. 상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4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상대로 국제상업회의소에 공동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손해·미정산 금액을 청구하는 중재 신청을 제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청구 금액은 약 229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021년 6월 9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554억원 규모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QNFE-2) 중 가설공사 EPC 하도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등의 대규모 공사를 앞두고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설비를 갖추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당초 2022년 6월 30일까지 삼성물산이 공사하는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 현장에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등 929개의 기반 시설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약 이후 공사 프로젝트 지연 및 설계 변경 등이 발생하면서 현대리바트는 경영상의 손실금이 발생했다.

    현대리바트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한 중재 대응 전담조직 중심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사 프로젝트 지연, 설계변경 등으로 인해 당사에 발생한 손해와 추가 정산금액과 미지급 공사대금 등 약 1670만달러를 피신청인에게 청구 및 중재 신청했다”면서 “향후 사건 진행에 따라 청구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