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부 사실만 과장 왜곡 보도"치료비 지원 등 가족 요구 모두 수용산업재해 신청도 적극 협조키로
  • ▲ ⓒMBC 보도화면 캡쳐
    ▲ ⓒMBC 보도화면 캡쳐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중소기업 케이엠텍은 지난 30일 MBC에서 '백혈병 직원 해고한 삼성전자 협력업체 "아픈 건 부모 책임"'이란 보도 내용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사실만을 과장 왜곡해 보도했다는 입장이다. 

    케이엠텍은 "이모 사원의 발병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완쾌를 위한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이 사원의 부모님께 약속했다"며 "아울러 2월1일자로 소급해 복직 시켰고, 도의적 차원에서 휴직 기간에 대해 급여에 상응하는 금액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비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산업재해 신청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모 사원의 가족들이 요구한 ▲복직 ▲유급휴가 인정 ▲치료비 지원 등을 사실상 모두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부모님과의 초기 면담 때 일부 오해를 살 수 있었던 발언과 미숙한 퇴직 처리 과정에 대해선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케이엠텍은 "이러한 사실은 MBC 기자도 취재를 통해 모두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는 부모님과의 면담 때 사전 동의없이 녹음된 대화내용을 일부만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회사가 잘못도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치료비도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저희 회사는 앞으로도 이모 사원의 빠른 쾌유를 위해 부모님께 약속 드렸던 지원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