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시 당일 설치수요 높은 TV·김치냉장고 등 제품부터 시행서울·수도권 우선 시행 후 배송권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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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오늘 설치 서비스는 오후 1시까지 결제 및 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 설치가 필요한 가전 제품을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대상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3개 품목(43형 이하 TV 등 일부 상품 제외)이며,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해 본 결과, TV·김치냉장고·냉장고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다른 대형 가전과 달리,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한 뒤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음식물 변질로 인한 폐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TV도 파손의 위험성이 높은 대형 가전 품목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의 수요가 전체에서 약 60%를 차지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가전업체는 대체로 구매 후 익일 배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로써는 고객의 긴급한 필요성을 만족시킬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해 가장 빠른 당일 설치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