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물로… 하반기 중 매각 여부 확정SSM 점포 413개 규모, 객단가 꾸준히 성장 중“고용안정을 전제로 검토, 가맹점주 변함없이 유지할 것”
  • ▲ ⓒ홈플러스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는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종 매각 여부는 하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325개 매장이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평균 객단가는 약 4만 원 중반대다.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매각 가능성과 효과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는 직원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하며, 가맹점주와의 계약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결정은 홈플러스의 재무구조 개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회계연도(23년 3월~ 24년 2월) 영업손실이 1994억원으로 전년 보다 608억원 개선됐지만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순손실은 5743억원으로 전년 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