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차관 서울 마포 건설현장 방문올해 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2월 2일 전날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포선시 한 기업의 현장을 찾아 작업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고, 현장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용노동부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2월 2일 전날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포선시 한 기업의 현장을 찾아 작업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고, 현장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용노동부
    기상청이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폭우를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6월부터 두달간 '폭혐·호우·태풍 특별대응 기간'으로 선정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5일 서울 마포에 있는 공덕동 소재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철이 오기 전부터 관계기관·민간재해예방기관과 협력해 꼼꼼하게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로 80%를 전망했다.

    이 차관이 이날 방문한 현장은 굴착, 흙막이 설치 등 기초 토목공사 진행으로 옥외작업의 비중이 많아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이 차관은 이동식 에어컨과 물이 구비된 휴게시설, 보냉제품, 작업 중지 사례 등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굴착면 붕괴, 감전 등 장마철 위험요인을 안내하고, 안전조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이 차관은 "건설현장은 대표적인 온열질환 취약업종으로 이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폭염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중지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