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주요 3대 금리 25bp 인하 결정추가적인 금리인하에는 소극적7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주목
  • ▲ ECB가 금리를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시스
    ▲ ECB가 금리를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ECB가 추가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4포인트(0.20%) 오른 3만8886.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나스닥 지수는 14.78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ECB의 금리인하 결정에 주목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5632.35까지 오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1만7325.73으로 최고점을 돌파했다. 

    다만 ECB가 추가 금리인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전환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7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4월 17만5000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