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서 국내 취재진 대상 기자회견 개최"7개 유망구조 내 최대 140억배럴 매장량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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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고문)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 가스전 시추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아브레우 고문은 "지금까지는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이번 프로젝트는 2단계에 있는 상황"이라며 "유망구조 내 매장량 가능성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지질학·지구과학적 관점에서 상위에 있는 유망구조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20%라는 확률이 높은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다.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의 성공률의 의미는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 시추해본다면 하나의 유망구조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아부레우 고문은 "우리가 분석한 결과 진흙, 덮개암, 저류층 등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잠재적인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시추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난 20~25년 동안 발견된 가장 큰 광구인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성공 가능성은 16%였는데 확인된 매장량이 40억배럴에 이른다"며 "리자는 이번에 확인한 광구와 비슷한 구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