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1539만3000명20·40대 가입자 감소, 30·50대 이상 증가구직급여 신규신청자 8만8000명
  • ▲ 고용노동부ⓒ뉴데일리DB
    ▲ 고용노동부ⓒ뉴데일리DB
    5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20만명대로 나타나며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 증가한 153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 폭은 3월(27만2000명)에 20만명대에 들어선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전체 증가자 24만명 중 5만7000명은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이 차지했다.

    산업별 증가 폭을 보면 서비스업·제조업이 각각 20만명·4만3000명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8000명 줄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5만1000명)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이를 제외한 제조업 증감은 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만6000명)·50대(11만5000명)·60세 이상(20만2000명)이 늘었으며 29세 이하(-8만9000명)·40대(-3만4000명)는 감소했다.

    5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늘었다. 신규 신청 증가 업종은 건설업(1만7000명)·정보통신업(7000명)·사업서비스(4000명)·전문과학기술(4000명) 등이며 제조업(-6000명)·운수업(-3000명)·보건복지업(-3000명)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억원 늘었다.

    워크넷을 이용한 5월 신규구인인원은 1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5000명 줄고, 신규구직인원도 2만9000명 감소한 36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51로 전년 동월(0.66)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