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행사서 입장 표명“정당한 방식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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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동통신 사업 특혜 시비와 관련한 질문에 정당한 방식으로 사업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10일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 수여식 후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청춘을 바쳤다”며 “CDMA 세계 최초 상용화 등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SK의 한국이동통신 인수 특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재판부는 노태우 정부가 공중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삼성과 현대, LG 등의 통신서비스 진출을 제한했고 그 결과 SK가 특혜를 봤다고 판단했다.

    유 대표는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고 경영을 잘해서 오늘날까지 오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성과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한 성과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국내 기업이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대표는 이날 수여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IEEE 마일스톤 등재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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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