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활동과 인적 자원 교류도 활성화 MOU
  • ▲ 국립환경과학원ⓒ연합뉴스
    ▲ 국립환경과학원ⓒ연합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유럽우주국(ESA)과 환경위성의 연구 협력,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과 ESA의 저궤도 환경위성 트로포미(TROPOMI)의 자료를 교환한다. 또한 위성 자료 검증을 위한 지상 자료와 인적 자원도 나누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환경과학원이 2022년 10월 ESA에서 주관한 '페가소스(PEGASOS)'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캠페인은 위성 간 비교와 지상관측을 통해 위성 관측자료를 검증하는 캠페인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GEMS와 TROPOMI 정보 상호 교환 △양국 간 환경위성 교정과 검증 협력 △지상 관측 기기를 이용한 국제 공동 활동(캠페인) △국제 학술대회 공동 참여를 통한 연구 협력 및 인적 자원 교류 등이다.

    한편 ESA는 지구 육상·해양과 대기질 관측을 위해 2017년 TROPOMI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센티넬-4호 위성을 발사해 지구 대기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 관련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위성 기반의 연구 범위를 확장해 북반구 대기질에 관한 공동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기환경 및 위성 분야 전문가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