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육 선진화 위해 전문가 의견 청취"과감한 투자 통해 의료개혁 완수하겠다"'의대교육 선진화 방안' 9월까지 확정 예정
  •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및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및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의대 교수, 국립대병원장 등 의학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부총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의학교육 및 연구 환경을 만들어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에 필요한 의료인을 양성하고 세계적 의과학자, 글로벌 의료기업가도 배출하는 선진화된 의학교육을 만드는 것은 결코 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고 있지만, 의료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 모집 요강 발표와 함께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의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9월까지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부총리가 의대를 총 5차례 방문하고, 장·차관 주재 전문가 간담회, 총장·학장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는 '함께 차담회'로 의학 교육 현장 소통 통로를 통합하고, 차담회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 전공의, 의대교수 등 의료계의 모든 분이 돌아와 함께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한다"며 "함께차담회를 계기로 의과대학과 의료 현장의 더 많은 분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함께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의대생, 전공의, 의대 교수 등 의료계 구성원 모두 각자의 자리로 복귀해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앞으로 의대생들이 한층 선진화된 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