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 전문점 '만나계' 가맹사업 준비단계… "올해 말 테스트 종료" '장수자양흑염소' 등 상표 출원도간편식·해외사업도 확장…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
  • ▲ 만나계 선유도점 외관ⓒ만나계
    ▲ 만나계 선유도점 외관ⓒ만나계
    본죽, 본도시락 등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본아이에프가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입지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본아이에프의 닭요리 전문점 법인 만나계는 5월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위해서는 직영점 1개 이상을 1년 이상 운영한 이후 가맹사업 모집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게 돼있다. 

    만나계 법인이 설립된 시기는 2022년이다. 해물, 차돌박이, 곱창 등과 어우러진 닭볶음탕 메뉴를 주로 판매한다. 

    기존까지 '인천 구월점', '선유도점' 2곳 직영점을 운영해왔으나 5월29일부로 인천 구월점 영업은 종료한 상태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만나계의 경우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브랜드이며 현재 직영 매장을 통해 모델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올해 말경 가맹사업 진행 여부를 검토해 확정할 경우 이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해 업무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 ▲ 만나계 메뉴 이미지ⓒ만나계
    ▲ 만나계 메뉴 이미지ⓒ만나계
    본아이에프는 닭요리 외에도 최근 '장수자양흑염소', '장수해물대첩', '장수고기대전' 등 상표를 출원하며 브랜드 확장을 적극 검토 중이다. 

    흑염소, 해물, 고기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본 브랜드를 통해 간편식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전북 익산에 3100평 규모 간편식 제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곳에서 간편죽, 장조림 등의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본월드 법인을 통해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주식회사 본월드 지분 30%를 약 2억4000만원에 취득했다. 본월드는 본그룹의 해외 사업을 위한 별도 법인으로, 본 브랜드의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 사업과 간편식 제품 수출을 진행한다. 

    2023년 말 기준 13개국 24개 매장 운영, 총 9개 국가에 간편식 제품을 수출 중이다. 

    한편 본아이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3016억원으로 2022년 2991억원보다 0.8%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