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체들 가격 줄인상에 물가대책 논의
-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소비자단체에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식품·외식 물가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정책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렴 "소비자단체는 물가 모니터링을 적극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업계·단체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최근 식품·외식업체들은 제품과 메뉴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달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 업체들은 10% 넘게 올렸다. 동원F&B는 김 가격을 평균 15%, 샘표 등은 올리브유 가격을 30% 인상했다.맥도날드도 지난달 2일 2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은 같은 날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렸다.이달에는 롯데웰푸드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외식기업인 제너시스BBQ는 4일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