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체들 가격 줄인상에 물가대책 논의
  • ▲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뉴데일리DB
    ▲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소비자단체에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식품·외식 물가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책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렴 "소비자단체는 물가 모니터링을 적극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업계·단체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식품·외식업체들은 제품과 메뉴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달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 업체들은 10% 넘게 올렸다. 동원F&B는 김 가격을 평균 15%, 샘표 등은 올리브유 가격을 30% 인상했다.

    맥도날드도 지난달 2일 2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은 같은 날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렸다.

    이달에는 롯데웰푸드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외식기업인 제너시스BBQ는 4일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