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자비 부담2024~2025절기 독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맞춰JN.1 변이 등 대응 신규 백신 허가 절차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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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예방 접종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 균주 도입 등 최신 경향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현장 적용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어 각 국가들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매년 1회씩 정례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의 이런 추세에 맞춰 고령층의 독감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맞춰 올 10월 중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본인 비용 부담으로 민간에 유통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허가 및 도입 상황에 따라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면서 "세부계획은 9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를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새롭게 결정한 신규 백신(JN.1 변이 등 대응)을 활용할 방침이다. 신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유럽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도 허가 및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최소 접종 간격(3개월) 및 신규 백신 도입 등으로 인한 현장 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2023~'2024절기 접종과 '2024년 상반기 고위험군 추가접종'은 오는 30일자로 종료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여전히 예방접종"이라며 "올가을 신규 백신 접종을 통해 두터운 면역이 형성되도록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와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