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20% 전환 배치 결정수요 급감에 조직 축소 불가피에릭슨·노키아도 감원… 통신장비 5G 불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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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인력 상당수를 타 사업부로 재배치하기로 했다.17일 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통신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는 국내 인력 4000여명 가운데 약 20% 안팎을 타 사업부로 전환 배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네트워크사업부는 5G 통신장비 사업을 위해 무선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에서 파견 인력을 받아 조직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수요 급감에 조직 축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 부서의 지난해 매출은 3조7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급감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대비 31.5% 감소한 7400억원에 그쳤다.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인 스웨덴의 에릭슨은 올해 전세계 법인에서 1만명 이상 해고 계획을 밝혔고, 핀란드의 노키아도도 2026년까지 전체 직원의 16%를 순차 감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