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20% 전환 배치 결정수요 급감에 조직 축소 불가피에릭슨·노키아도 감원… 통신장비 5G 불황 계속
  • ▲ 삼성전자ⓒ연합뉴스
    ▲ 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인력 상당수를 타 사업부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17일 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통신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는 국내 인력 4000여명 가운데 약 20% 안팎을 타 사업부로 전환 배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사업부는 5G 통신장비 사업을 위해 무선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에서 파견 인력을 받아 조직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수요 급감에 조직 축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서의 지난해 매출은 3조7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급감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대비 31.5% 감소한 7400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인 스웨덴의 에릭슨은 올해 전세계 법인에서 1만명 이상 해고 계획을 밝혔고, 핀란드의 노키아도도 2026년까지 전체 직원의 16%를 순차 감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