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강세 속 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삼성전자 포함 시총상위 대부분 빨간불SK하이닉스 신고가·'인도 IPO' 현대차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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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불기둥을 뿜었다. 특히 실적 호실적 전망이 제기되는 SK하이닉스는 23만 원대에 진입하며 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44.10)보다 21.60포인트(0.79%) 오른 2765.70에 개장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 2%대 강세다. SK하이닉스는 장 시작과 동시 '23만 원'을 넘어서며 현재 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2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 전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KB금융, 셀트리온도 1% 미만 상승 중이다. '인도 IPO' 소식에 급등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도 2% 안팎으로 오르며 강세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본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

    월가에서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을 전망하며 주가지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를 지난 2월에 예측했던 5200에서 5600으로 조정했으며,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S&P500의 연말 목표를 6000으로 대폭 높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8.96)보다 4.36포인트(0.51%) 상승한 863.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169억 원 가량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인 모습이다.

    시총 상위는 엔켐과 클래시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 형제는 1%대 오르고 있으며 알테오젠과 HSPS는 2%대 강세다.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폭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2원)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