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원 터치…하이닉스·현대차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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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대형 상장사들의 신고가 속출에 최고치를 찍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69p(0.72%) 오른 2763.79에 마감했다. 2760선을 넘은건 2년 4개월만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6390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겨냥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78개, 하한 종목은 499개다. 거래량은 5억5196만 주, 거래대금은 13조4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불기둥을 뿜으며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대 오른 7만9800원에 장을 닫았다. 장중 8만 원을 터치하는 모습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5%대 급등하며 23만4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며 28만3000원에 마감했다. 기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는 1%대 안팎으로 올랐다. 이 외 셀트리온 KB금융, POSCO홀딩스는 1%대 약세로 돌아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대해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종가기준 연고점을 돌파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96)보다 0.01포인트(0%) 내린 858.95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포함 378개, 하한 종목은 499개다. 거래량은 10억2496만 주, 거래대금은 8조5028억 원이다. 개인은 288억 원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 원, 23억 원 순매도했다.

    상위 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7300원(3.67%) 내린 1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도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알테오젠은 2%대 상승했으며, 삼천당제약은 16% 급등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2원)보다 0.1원 내린 138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