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0GRAVITY : 무중력', 서울시 용산구 소재 POST서 7월 13일까지 전시
  • ▲ 김세령 작가의 개인전 'Zer0GRAVITY' 포스터. ⓒPOST
    ▲ 김세령 작가의 개인전 'Zer0GRAVITY' 포스터. ⓒPOST
    김세령 작가의 개인전 'Zer0GRAVITY : 무중력'의 오프닝 리셉션 및 퍼포먼스가 2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18일 POST에 따르면 Zer0GRAVITY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POST 컨템퍼러리 아트 스페이스에서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세령 작가는 안무가이자 퍼포머(무용수)로, 몸에 대한 탐구와 관심을 작업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 몸의 의미와 기능 그리고 이를 관계와 실존, 삶에 대한 이야기와 연결 짓는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큰 캔버스를 가로질러 표현적인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진 그림들을 보여준다. 그는 먼저 캔버스에 몸을 눕히고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손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 다음 발에 도포된 물감을 사용하고 캔버스 위에서 춤을 추면서 그림 위에 페인트 겹을 쌓는다. 

    김세령 작가의 혼합 매체 그림은 관객들에게 우리가 일상 생활을 통과하는 도구로서의 몸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작가는 신체에 집중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바닥 전체를 사용한다.

    작가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무용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문사를 거치며 예술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에서의 연수단원 생활, 리을무용단, 이혜경&이즈음, collective A 등 다양한 단체의 공연과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배정혜 춤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꾸준히 한국무용 신전통 공연을 해오고 있다. 

    현재 김세령 작가는 2019년 결성된 다원예술그룹 dotavigroup의 멤버로 활동범위를 확장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 여러 시도를 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김세령 작가는 "몸과 대화한 무수히 많은 시간들은 내 존재의 의미를 몸에서부터 찾게 했다"며 "우리가 모두 공유하고 있는 몸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스스로의 시선으로 매 순간 충돌하고 있는 총체적 산물로서 몸을 바라보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