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2790대 연중 최고점 시총상위 대부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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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사상 최고 지수를 이어가는 뉴욕증시에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올라선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들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0% 오른 2786.16로 출발했다. 지난 18일(2763.92) 종가 기준 52주 신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불기둥을 뿜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오르며 8만 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2% 가까이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외 현대차(0.88%), 셀트리온(0.84%), LG에너지솔루션(0.76%)도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급등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혼재된 경제지표 및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 잔존에도 불구하고 시총 1위에 오른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주의 강세, 유럽 증시의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95)보다 1.71포인트(0.20%) 상승한 860.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천당제약이 전일에 이어 10%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클래시스, HPSP, 셀트리온제약도 1%대 오름세다. 반면 HLB, 엔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내린 1379.9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