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1.17 마감…환율 0.7원 오른 1381.8원시장금리 약세 속 대형주 위주 외국인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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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90선을 돌파,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8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더 힘을 받아 2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90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1월 24일(2792.00) 이후 29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 549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480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3571만 주, 거래대금은 13조8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0%), 운수장비(1.99%), 의약품(1.64%),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55%), 금융업(1.37%), 철강·금속(1.26%), 건설업(1.24%) 등이 올랐다. 음식료품(-3.81%), 섬유·의복(-0.70%), 유통업(-0.64%), 통신업(-0.4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5%(1400원) 상승한 8만1200원에 장을 마감, 이른바 '8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3.63%), 현대차(1.24%),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셀트리온(2.40%), KB금융(1.94%), 포스코홀딩스(1.36%), 네이버(0.66%), 삼성SDI(4.67%), LG화학(2.28%), 삼성물산(3.04%), 신한지주(1.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3%)는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밑돌아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가 최고가를 경신했다"라며 "시장금리 약세에 외국인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됐고, 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6%) 오른 861.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45억 원, 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29억 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2.13%), HLB(0.96%), 엔켐(0.56%), 셀트리온제약(2.94%), 삼천당제약(15.76%), 클래시스(6.76%), HPSP(7.02%)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6.76%), 리노공업(-0.5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81.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