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노예해방의 날’’로 휴장유럽증시 정치적 불확실성에 약세 마감20일 BOE 금리 결정, 동결 예상
  • 뉴욕증시가 ‘노예해방의 날’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1만8067.91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77% 내린 7570.20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1% 하락한 4885.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유럽증시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유럽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수 상승이 제한된 모습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상승률(2.3%)를 밑돌며 시장 예상치(2.0%)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영국 CPI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공식 목표치(2.0%)까지 떨어진 것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다음 날 BOE가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배럴당 80.6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노예해방일은 미국의 연방공휴일로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주를 끝으로 마지막 흑인 노예제가 끝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