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유니폼 입고 항해" …9000t급 실습선 '한나라호' 체험

해양수산부가 21일 오후 1시 20분 부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에서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을 열고, 9000톤(t)급 실습선인 '한나라호'를 개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선원의 날은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로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새로운 시작, 우리의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선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먼저 국립한국해양대 내에 9000t급 실습선 '한나라호'를 개방해 기념식 참여자 누구나 선원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선원 관련 사진 전시, 유니폼을 입고 찍을 수 있는 촬영부스, 가상 항해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강 장관은 "면허 취득에 필요한 승무경력기간 단축, 선대 초고속 인터넷 도입, 바다 내비를 활용한 문자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선원이라는 직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