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초 인증 이후 계속 재인증 국내사 최초 美 혈액제제 시장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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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처음으로 인증받은 이후 3년마다 연속해서 5차례나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연장을 통해 2026년까지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서 신약 연구개발 실적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들을 복지부가 인증해 연구개발(R&D)과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인증 심사는 2년마다, 재인증 심사는 3년마다 진행되며 불법 리베이트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으면 지위가 박탈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R&D에 1485억원을 사용했으며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미국 자회사 GC바이오파마USA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희귀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개발에 성과도 올렸다.

    GC녹십자 관계자는 "5년 연속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공헌도와 경영투명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생산'이라는 핵심 가치에 맞게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을 위한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