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장기화 … "더는 기다릴 수 없기에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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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선언이 있었지만 여전히 휴진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환자들이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회한다.

    21일 환자단체들은 7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여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서울종로경찰서에 관련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추후 전국적 환자단체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는 무력(無力)하다"며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기에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만큼은 의료인이 어떠한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발방지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