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근무자 21명 연락 두절 … 인명피해 확대될 가능성소방당국 "공장 내 연쇄 폭발로 구조 대원 진입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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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화재 진압과 수색 구조 활동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공장 화재와 사상자 발생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이날 낮 12시36분께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신속한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이 장관은 화재 발생 직후 "소방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화재는 리튬을 취급하는 연면적 2362㎡, 3층짜리 공장 2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장 근무자 67명 중 21명이 연락 두절 되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내부에 있던 베터리 셀이 연속적으로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폭발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내부 인명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