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1.52 마감…환율 0.7원 오른 1389.0원외국인 2거래일 연속 이탈…기술주 차익실현 영향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3포인트(0.70%)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5포인트(0.38%) 내린 2773.61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0억 원, 944억 원어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4648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8018만 주, 거래대금은 10조75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29%), 서비스업(-1.27%), 기계(-1.24%), 건설업(-1.23%), 화학(-1.19%), 섬유·의복(-1.19%), 금융업(-1.14%), 전기·전자(-0.78%), 의약품(-0.77%)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2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급락 여파에 급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0%(1만1000원) 하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 증시에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3.2%), 마이크론(-3.2%) 등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AI 대장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포스코홀딩스(-0.14%), 삼성SDI(-2.96%)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75%), 현대차(0.36%), 기아(0.31%), 셀트리온(1.07%), KB금융(1.78%), 네이버(0.78%), LG화학(0.14%), 신한지주(0.84%), 삼성물산(0.44%)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800포인트 돌파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이탈했다"라며 "세계 금리 인하 움직임에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기술주 차익실현 영향에 반도체 포함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1.31%) 떨어진 841.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6억 원, 17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1.62%), 엔켐(-11.28%), 셀트리온제약(-0.11%), 리노공업(-0.61%), 삼천당제약(-8.71%), 클래시스(-3.11%), HPSP(-0.37%)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1.78%), HLB(2.64%)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