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및 국제동향 주제로 세미나유엔 ACPE 의장 등 참여해 국제기준·신기술 소개
  • ▲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광명역에서 열린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및 국제동향 전문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광명역에서 열린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및 국제동향 전문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1일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및 국제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와 평가 기술 개발 기획 연구에 착수했으며 올해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19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연 자동차 국제기준제정기구(UN WP29.) 산하 페달오조작(ACPE) 전문가기술그룹 회의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국내·외 제작사 관계자와 해외 전문가 약 11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페달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기술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국제기준 및 신기술을 소개했다.

    ACPE분과 패트린 사이니저(Patrick Seiniger) 의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의 평가방법 개정 시기와 향후 도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 소속 페달 오조작 기술 전문가인 차쿠야 카미나데(Takuya Kaminade)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일본 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고 이를 통한 사고예방 효과를 소개했다.

    공단과 서울경찰청, 현대자동차에서는 국내 사고 현황 관련 페달 오조작 관련 교통사고 통계, 사고 조사 및 분석 결과, 기술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안전 관련 국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처하기 위해서 국내외 전문가 등 공공-민간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우수 안전기술이 선제적으로 도입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