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3월 이후 처음미 기준금리 인하 및 속도조절 시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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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1450원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53원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6일(1488.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다. 연준은 지난 17일~18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미 금리차는 1.5%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울러 국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 국내 펀더멘털 약화도 원화값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