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센서드'·'여객'·'아주 먼 곳',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본선 진출전주국제영화제·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서 장편CGV상·각본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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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과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24일 중앙대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출품한 총 3편이 한국 단편 경쟁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84개국 3418편의 영화가 출품됐다.본선에 진출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생 작품은 강대원의 '언센서드', 문혜준의 '여객', 오은영의 '아주 먼 곳'이다.언센서드는 학생 영화로는 매우 드물게 미래를 배경으로 한 테크 누아르(Tech noir) 경향의 SF 영화로 시선을 끈다. 여객은 섬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한 영화이고, 아주 먼 곳은 로케이션의 제약 없이 모든 장면을 가상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게 특징이다.이 밖에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최근 여러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9일 폐막한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에 7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이 중 한상규의 'Do not disturb'와 안준성의 '오침'은 최종후보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Do not disturb는 이담문화재단상 각본상을 받았으며 연기상 후보작에도 선정됐다.지난달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총 8편의 작품을 낸 가운데 정해일의 '언니 유정'이 장편 CGV상, 오재욱의 '너에게 닿기를'이 단편 J비전상을 각각 받았다. 언니 유정은 여러 배급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극장에서 일반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중앙대는 첨단영상대학원, 4단계 두뇌한국21(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각종 영화제에서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거둔 성과를 보며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기대하며 최고의 환경에서 학업과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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