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네이버페이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서 저축보험 가입 가능11개 핀테크사 보험 비교 플랫폼 운영 5개월… 계약체결 4만6000건7월 중순 펫보험·여행자보험까지 확대 예정
  • ▲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저축보험으로 확대된다.ⓒ금융감독원
    ▲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저축보험으로 확대된다.ⓒ금융감독원
    27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에서 저축보험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나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삼성·한화생명)가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저축보험까지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7월 중순에는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는 서비스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보장 범위 내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적립된 금액을 만기 시 수령 가능하다. 만기까지 적립한 금액은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 5년 이상 납입,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 15.4%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부여된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플랫폼은 고객별 적합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삼성·한화생명은 각 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저축보험 상품 가격과 이번에 출시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의 비교·추천 서비스는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사업자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펫보험은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3곳 이상의 손해보험사가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8개사 가량의 손해보험사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사와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및 용종보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올해 1월 우선 출시해 약 5개월 운영한 결과, 이달 23일까지 △방문자 약 370만명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약 49만명 △보험계약 체결 약 4만6000건을 기록했다.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는 △NHN페이코 △비바리퍼블리카 △SK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헥토데이터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해빗팩토리 등이다.

    금감원은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이 다양한 후속 상품 출시로 연계되는 효과를 고려하면 서비스 활용도는 증가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상품조건이 보다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보험사간 경쟁을 촉진하고 보험료 절감 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