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신용‧전세‧주담대' 중개수수료 업계 최저 대출 갈아타기 23만7535명 이용… 이동액 12조73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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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 중 네이버페이의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에 참여한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상반기 금융회사에서 수취한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개수수료율 공시는 이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해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도록 하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정책 목적이 실효성 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기관 간 자율적인 공동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금융당국은 정기적이고 투명한 공시를 통해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 부과 및 이용자에 대해한 대출금리 전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공시 결과 중개수수료율 기준 가장 낮은 곳은 신용대출의 경우 네이버페이(0.10%)였고, 카카오페이(0.17%)와 토스(0.20%)가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네이버페이(0.06%)는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기록했다. 이어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순이다. 

    전세자금대출은 네이버페이·토스(0.08%), 카카오페이(0.09%) 순으로 낮았다.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중개수수료율이 신용대출(0.08∼0.09%), 주택담보대출(0.06∼0.09%), 전세자금대출(0.08∼0.09%) 모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중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협상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반면에 저축은행(신용대출 0.81∼1.30%)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대출 1.00∼1.30%), 보험사(주택담보대출 0.25%) 등 2금융권은 중개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 26일 기준 대출 갈아타기 이용자는 23만7535명, 대출 이동액은 12조73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와 금융권 현장 실무자 등의 의견을 들어 다양한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