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총매출 7조2828억원R&D 투자 7777억원 … 전년 동기 대비 3.6% ↓인력 3만415명 … 전년 동기보다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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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주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의 인력 및 경영 상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부문을 선별하여 해당 지수에 포함되는 90개 공시기업을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올 1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인력·연구개발비·매출·재무상태 등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2024년 1분기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과 특징을 파악하고 향후 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방침이다.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1분기 총매출은 7조2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이 중 내수는 5조326억원, 수출은 2조2502억원이었다.의약품 분야 매출은 6조3019억원으로 11.6%, 의료기기 분야 매출은 9809억원으로 5.8%씩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6548억원에서 올 1분기 6793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2.1%에서 11.8%로 오히려 0.3%p(포인트) 낮아졌다.올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75.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p 상승해 기업의 안정성이 대체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자본 및 자산이 모두 약 2배씩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의 자본도 소폭 늘었다.연구개발(R&D) 투자는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8069억원)보다 3.6% 줄었다.의료기기 분야 기업의 R&D 투자는 1015억원에서 1088억원으로 7.2% 증가한 반면 의약품 분야 기업의 투자는 7054억원에서 6690억원으로 5.2% 감소했다.판매비와 관리비가 2.1% 늘어난 반면, 개발비는 21.1% 줄었는데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연구개발비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올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인력은 3만4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R&D 인력은 73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들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전반에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