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 개최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기조연설AI 반도체 생산 '원스톱 서비스' 강조2027년 2나노 돌입… AI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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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파운드리 영업 확대에 나선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를 개최한다.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 매년 고객에게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13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를 '원팀'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SAFE 포럼은 파트너사들이 기술 협업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로 2019년부터 열리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을 나서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원들이 AI 솔루션, 디자인 플랫폼 등에서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턴키(일괄)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징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등 강점을 갖춘 AI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의 공급망 단순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또 2027년까지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적용한 'SF2Z'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나노 공정으로 양산 중인데 올해 하반기에는 2세대 3나노 공정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포럼을 통해 삼성전자는 AI 시대 주도권을 선점해 투자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PPA는 Power(소비전력), Performance(성능), Area(면적)의 약자로, 공정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주요한 3가지 지표로 꼽힌다.최시영 사장은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AI 구현을 가능케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