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CFI 발표 앞두고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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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해운주들이 28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발표와 지정학적·기후 문제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기준 STX그린로지스는 전날보다 20.30%(2710원) 상승한 1만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해운도 15.27%(365원) 오른 27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흥아해운(6.80%), 팬오션(4.76%), KSS해운(3.23%), HMM(2.89%) 등도 오르고 있다.

    이같은 해운주의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중 무역 갈등이 꼽힌다. 특히 이른바 '홍해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는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7개월 넘게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남미를 잇는 파나마 운하 가뭄까지 겹치면서 최근 아시아 전역과 미 동안까지 항만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SCFI 발표를 앞두고 해상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SCFI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지난 21일 기준 SCFI는 3475.60으로 11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년 전 924.29에 비하면 3.5배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