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속 안전·보건 총괄·브랜드 전략실 신설신동훈 엔씨 AI 테크 센터장 AI2XLab 영입그룹 브랜드 이미지 제고, 사내 안전·보건 관리 강화 방점향후 AI, 미디어 분야 확대 '조각 인사' 가능성도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KT가 브랜드 전략실·안전·보건 총괄 신설을 골자로 소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 출신 AI 전문가를 영입해 AI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1일 KT에 따르면 이날 브랜드 전략실장과 전사 안전·보건 총괄을 사내 독립 조직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그룹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사내 안전·보건 컨트럴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준 것.

    신설된 안전·보건 총괄에는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한다. 새롭게 꾸려진 브랜드 전략실장에는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맡게 됐다.

    경영지원부문 소속 브랜드 전략실은 그룹의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BI·CI) 전략을 수립한다.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이미지 제고를 구축하는 하는 역할을 하는 것.

    특히 기존 AI 담당 조직 AI2XLab 산하 'AI 코어 기술 담당'에 신동훈 엔씨 AI 테크 센터장(상무)을 영입했다.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KT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비교적 소폭 인사로 마무리됐다는 해석이다. 당초 사업 성과가 저조한 유·무선통신 분야의 통폐합에 따른 인원 구조조정도 거론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올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일축한 바 있어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AI, 미디어 분야의 확대 등 유망한 조직에 힘을 싣는 '조각 인사'는 언제든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