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비즈니스 모델 전파"인세로 번역 제안 우즈벡 유학생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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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경영학부 전상길 교수와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홍 교수가 공저한 '실패하는 비즈니스에는 이유가 있다' 서적이 국내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어로 출간됐다고 1일 밝혔다.전 교수와 이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영학자 고(故) 김인수 고려대학교 교수의 제자로, '실패하는 비즈니스에는 이유가 있다'는 최근 한국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서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간 1년 만에 판매량 2000부를 돌파하며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번역본 출간은 전 교수에게 박사논문 지도를 받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딜 쇼드(ERICA 대학원 전략경영학과 재학 중) 학생이 우즈베키스탄어로의 번역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딜 쇼드 박사과정생은 "해당 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사례뿐 아니라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내고 세계의 경제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들에 대해 배웠다"며 "아직 제조업에서 취약한 우즈베키스탄 기업인들이 실수와 실패를 줄이고 경제 발전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해당 서적은 내년 우즈베키스탄에 설립 예정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원에서 운영할 주요 프로그램의 교재로 채택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대학에서 교재로 홍보될 예정이다.전 교수는 "지난달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양국 간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는데 이 번역서를 통해 양국 간 민간경제교류 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번역본 인세는 번역을 맡은 딜 쇼드 학생의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