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 제출“단기적 자본이동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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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 2차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스템 분리 조치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른 보고서를 이날 제출한다.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메신저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것에 대한 조치다.

    보고서 내용에는 라인야후 본사 직원의 네이버클라우드 인증 기반 시스템 분리는 2025년 3월까지, 해외 자회사 직원 인증 시스템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보안운영센터 감시 업무도 일본 기업으로 위탁 전환해 10월부터 운용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라인야후 주총에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 직원 시스템 분리를 내년 3월까지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인 직원 데이터를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최대주주 A홀딩스 지분을 놓고 협상 중인 사안은 제외됐다.

    라인야후 측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문의했다”며 “현재는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수반된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